영화 ‘우리동네’(정길영 감독, 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 제작)가 충격적이고 긴장감 가득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우리동네’는 한 동네에 두 명의 살인마가 살고 있는 상황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다. 예고편은 평온한 동네를 배경으로 ‘살인마가 산다. 그것도 두 사람’이라는 짧지만 충격적이고 섬뜩한 카피와 함께 빠르게 진행된다. 여기에 본능적인 살인마 경주(오만석 분)의 “기교만 있지 순수함이 없어”라는 말과 천재적인 살인마 효이(류덕환 분)의 “나 괴물이지”라는 대사는 두 인물의 대결구도를 암시한다. 또 이와 함께 왜 두 살인마가 서로를 모방하며 대결을 펼치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예고편은 실제로 노래를 부르던 여성이 살해당하며 피를 흘리는 장면은 충격적이고 잔인하다는 점 때문에 예고편 심의에 반려돼 일부 장면들이 삭제하게 됐다. 오만석과 류덕환, 여기에 이선균까지 가세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리동네’는 29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