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손스타, 원더걸스 앞에서 열창
OSEN 기자
발행 2007.11.06 10: 00

인기록밴드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31)가 어린 후배들을 위해서 테너가수로 나선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사랑나눔 콘서트에 출연한 체리필터는 출연 가수 모두가 합창하는 순서에 참여했다. 그 순간 마이크가 손스타에게 쥐어지면서 문제의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 피날레곡은 89년도에 발표돼 히트곡으로 알려진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였다. 출연가수들이 대부분 가사와 멜로디를 모르는 상황이 연출되자 손스타가 나서 열창하게 된 것이다. 체리필터의 손스타는 “합창곡으로 부른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는 초등학교 시절 히트곡으로 당시 국민가요였다. 하지만 후배 가수들이 전혀 따라부르지 못하는 것 같아 마침 마이크도 내 손으로 넘어와 반가운 마음에 열창하게 됐다. 이날 원더걸스를 비롯한 어린 후배 가수들이 내가 열창하는 모습을 모두 쳐다보길래 흠칫 놀랐지만 능청스럽게 끝까지 노래를 불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손스타는 체리필터의 음반에서도 직접 코러스와 래퍼로 노래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가창력이 뛰어나다. 이날 방송에 손스타의 열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체리필터가 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체리필터는 지난 9월 말 리와인드 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느껴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