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방영될 KBS 2TV 드라마 '홍길동'에 출연하는 탤런트 차현정(24)이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감행해 스태프들의 칭찬을 받았다. 차현정은 지난 24일 5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와이어 액션신을 촬영하던 중 착지 장면에서 발목을 심하게 접질려 결국 복숭아뼈에 금이 가고 말았다. 부상 직후 잠깐 동안의 휴식을 취한 차현정은 드라마 촬영 스태프와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감행하는 열정적인 투혼을 보였다. 드라마 촬영 관계자는 “부상을 당했을 당시 많이 아팠을 텐데도 씩씩하게 괜찮다며 오히려 염려하는 주위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배려심을 보였다. 게다가 다음 날에는 발목에 보조기구를 차고 절뚝거리면서도 고난이도의 와이어 액션도 꺼리지 않는 등 촬영에 열심히 임하는 차현정 씨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홍길동'은 홍길동을 소설 속 바른 사나이가 아닌 인간적인 캐릭터로 재창조한 퓨전 사극으로 성유리,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준비 단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극중 차현정은 억울하게 죽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 활빈당원이 되는 정말녀 역을 맡아 조선 최고의 섹시 미녀이자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한껏 발휘할 예정이다. 차현정이 성유리, 강지환과 함께 출연하는 KBS 2TV 수목 드라마 '홍길동'은 오는 28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