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관객수-한국영화 점유율, 2개월 연속 하락
OSEN 기자
발행 2007.11.06 10: 19

국내 극장가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CJ CGV의 10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947만 9373명으로 전월(9월) 대비 19.4%가 감소했다. 지난 8월 ‘화려한 휴가’와 ‘디 워’의 쌍끌이 흥행으로 활력을 띈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8월에 비해 총 관객수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점유율 또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8월 79.6%에 달했던 점유율은 9월 68.5%로 하락하더니 10월에 62.9%로 또 다시 떨어졌다. 특히 지난 3월과 4월 이후 한국영화 관람객이 가장 적은 달로 기록됐다.
반면 한국영화는 10월 흥행 톱 10에서 무려 7편이 이름을 올렸다. ‘바르게 살자’ ‘행복’ ‘궁녀’ ‘두 얼굴의 여친’ ‘사랑’ ‘M’ ‘즐거운 인생’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는 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외화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3위인 ‘러시아워’는 74만 4312명, ‘레지던트이블 3’(7위)은 48만 9832명, ‘내니 다이어리’(8위)는 47만 7408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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