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22년 가수생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오래 버티는 것”
OSEN 기자
발행 2007.11.06 10: 29

“22년간 노래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오래 버티는 것이었다.” 가수 이승철(41)이 가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오래 버티는 것이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승철은 블루코드가 운영하는 음악포털 뮤즈와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22년간 노래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오래 버티는 것이었다”며 자신의 노래 중 가장 애절한 곡으로 ‘마지막 콘서트’를 꼽았다. 그는 “‘마지막 콘서트’는 부활 노래를 리메이크 한 곡으로 나의 노래 ‘희야’ 다음으로 인기가 있는 곡이다”라고 평했다. 후배가수 중 제2의 이승철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수 이승철은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물론 후배들을 좋아하지만 후배들도 각각 자신의 스타일을 갖고 음악을 하는 것이므로 어떤 후배를 제2의 이승철로 지목하는 것은 그 가수에 대해 실례를 범하는 것이다”며 후배들의 개성을 존중했다. 평소 이승철을 존경한다고 밝힌 가수 이승기에 대해서는 “이승기처럼 외모와 가창력을 모두 갖춘 경우는 많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오래 하는 것이니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남겼다. 이승철은 “오늘 계속 농담처럼 오래 버티는 게 어려웠다, 오래 버티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계속하는데 이 말은 농담이 아니다.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이며 10대에 나를 좋아했던 팬들이 결혼해서 아이와 남편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아오도록 하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88년 ‘희야’로 데뷔한 가수 이승철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소녀시대’‘소리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고 최근 9앨범 ‘The Secret of color2’(타이틀 곡 ‘사랑한다’)을 내고 3일부터 전국 15개 지역 전국투어콘서트를 5개월간 연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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