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28)가 국민연금 장기 체납과 관련해 자신의 팬 카페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5일 이효리는 자신의 팬 카페인 ‘효리투게더’에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효리는 “외국에 오랫동안 있다 오니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라며 “제가 하는 일이 정말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라고 서두를 열었다. “국민연금, 솔직히 말씀 드리면 어떻게 내는지 내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 건지 몰랐습니다”며 “항상 주변에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니까 제가 스스로 알고 해 나가야 하는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고 솔직히 체납 사실을 인정했다. 덧붙여 “부모님이 모든 걸 관리해주시다가 독립해 나오면서 스스로 관리를 하려니 참 복잡하고 힘든 일이 많습니다”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일하는 것 외엔 모르는 게 천지입니다. 세금 같은 것은 세무사분이 도와주셔서 문제없었는데 국민연금은 정말 몰랐습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공인으로서 의무를 지키지 못한 점 정말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내일 당장 내러 가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 이상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네티즌의 원성을 샀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