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챔피언은 정규리그 1위팀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17일 우즈베키스탄과 치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23명의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6일 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날 오장은(23, 울산)은 인터뷰서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대표팀이 꼭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상으로 (백)지훈이 형이 빠지면서 미드필드진이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빈 공백을 잘 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속팀 울산이 포항에 준플레이오프서 패해 시즌을 마친 오장은은 "시즌이 마무리가 되며 부상 치료에 집중했다"면서 "물론 훈련도 병행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고 대답했다.
최근 포항이 연승을 거두며 2007 K리그 챔피언 등극이 가까워진 것에 대해 오장은은 "정확하게 말을 할 수 없다"고 운을 뗀 후 "그러나 정규리그서 1위를 한 성남이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이 결정되는 룰이 정해졌기 때문에 어쩔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장은은 "원정경기는 항상 어렵다"며 "남은 예선경기에서도 절대로 패배하지 않고 꼭 올림픽 진출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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