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목소리 유지 비법 8시간 자는 것은 필수”
OSEN 기자
발행 2007.11.06 14: 27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법은 꼭 8시간을 자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가요계의 대모 현미(70)가 50여년을 한 결 같이 똑같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을 털어놨다. 오래 노래를 하고 싶은 가수들이라면 꼭 새겨들어야 할 법하다. 현미는 6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바비킴, 정훈희, 김상배, 박강성, 며느리 원준희 등 후배 가수들이 모인 가운데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노래를 잘 하는 것이라며 그 비결을 털어놨다. 현미는 “나는 인간 냄새 나는 삶을 원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 번도 나이를 속여 본 적이 없고 얼굴도 자연산이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 “8시간을 자고 소식하고 술 담배를 안 한다. 와인 한 잔만 해도 취할 정도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욕심이 없어야 한다. 욕심을 부리면 목소리도 팍 가버린다. 까만콩, 까만깨도 챙겨먹는다. 마음이 건강해야 목소리도 건강하다. 난 골프를 안 한다. 골프장에 한 번 가봤더니 목소리가 다 갈라지더라. 노래를 하는 그 날까지 골프는 안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모인 후배들은 하나 같이 현미의 목소리가 변함이 없다며 그녀의 열정을 부러워 했다. 현미는 “나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까지, 이가 다 빠지더라도 노래를 할 것이다. 사랑도 할 수 있으면 할 것이고 그렇게 평생 열정적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과연 가요계의 대모답게 목소리는 물론이로 그 열정도 20대 못잖았다. 아니 그보다 더한 뜨거움이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데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 현미는 현역 가수로는 취초로 데뷔 50주년 기념공연을 타이틀로 걸고 공연을 연다. 그녀는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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