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링, 보스턴과 최대 1400만 달러 1년 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11.07 07: 52

커트 실링(41)이 내년 시즌에도 보스턴 유니폼을 입는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실링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실링은 보스턴과 이별이 유력했다. 지난 달 31일 보스턴 지역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스턴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프링캠프부터 시즌 중반까지 재계약을 요구했으나 보스턴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보스턴이 자신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생각한 실링은 자신이 관심있는 구단 리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자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실링의 활약에 마음이 바뀐 것. 정규 시즌에서는 9승 8패(방어율 3.87)에 불과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3승 무패(방어율 3.00)로 팀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이끌었다. 실링은 최소 800만 달러,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1400만 달러를 받을 예정. 이닝에 따라 300만 달러, 사이영상을 비롯한 각종 투표에서 1위로 선정될 때 100만 달러, 체중에 따라 6단계로 나눠 최대 200만 달러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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