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초등생 때 중고생들이 쫓아왔다"
OSEN 기자
발행 2007.11.07 08: 15

“초등학교 다닐 때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쫓아왔었다” 탤런트 김현주(29)가 어릴 때 겪었던 황당한 경험이다. 김현주는 6일 밤 방송된 KBS2 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이같은 경험담을 털어놓은 뒤 놀라워하는 출연진들에게 “사실 초등학교 때 얼굴이 20살 때랑 똑같았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그 뒤는 어떻게 대처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김현주는 “남학생들이 내 어깨를 치고 ‘차 한잔 하시죠’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저 초등학생이에요’ 하며 도망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주의 첫사랑도 밝혀졌다. 김현주는 “당시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1년동안 서울로 전학을 가게 됐는데 시골의 친구들만 보다가 얼굴이 하얀 친구를 보니까 사랑의 감정이 싹트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김현주는 “사실 탁재훈 씨의 굉장한 팬이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김현주는 “‘상상플러스’를 거의 빼놓지 않고 봤었다. 혹시 지나쳤으면 재방송으로도 다 볼 정도였다. 그게 다 사실은 탁재훈 씨 보기 위해 그런 것이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고개를 갸웃거리던 탁재훈이 “사실은 웃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자 김현주는 “요즘에는 안 웃기시지 않느냐”며 바로 응수하는 면모를 보였다. 김현주는 이외에도 DJ 김현주와 이름이 똑같아 출연료로 혼란을 겪었던 사연과 R.ef를 보기 위해 방청객 알바를 했던 사연, 어릴 적 입술에 밥통을 맞았던 사연을 소개하는 등 방송내내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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