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바이러스 전파자’ 개그계의 두 여성 기대주들이 안방극장에 도전하며 극의 재미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바로 강유미(24)와 김미려(25)다. 강유미와 김미려는 각각 SBS 새 금요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와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 출연중이다. 강유미는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 강계필(이훈 분)을 좋아하는 재벌 2세 아가씨 박성나로 등장하고 있다. 재벌 2세 아가씨라고 다 예쁘다는 법 있냐. 그것도 고정 관념이다. 강유미는 재벌 2세 아가씨의 캐릭터를 다시 쓴다. 그녀는 성격 드세고 못 생겼으며 공주병도 있는 박성나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기한다. 지난 2일 첫 등장한 강유미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과감함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유발하며 재미를 안겼다. 전작 ‘소문난 칠공주’ 때보다 비중도 커졌다. 시청자들은 그녀의 등장이 극의 유쾌함을 더 잘 표현하고 있다며 기대를 표하고 있다. 강유미는 끝까지 강계필에게 거침없는 애정 공세를 펼칠 예정이라 그 활약이 더 기대된다. 김미려는 지난 10월 22일 방송분부터 내자원 훈육선생 최 참봉(강남길 분)의 아기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탄실네로 등장했다. 김미려는 특유의 표정 연기와 귀여움으로 다소 무거운 듯한 주인공들과는 다른 유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25살의 김미려가 49살의 강남길과 연인 호흡을 맞추는 것도 이채롭다. 김미려는 탄실네를 연기하며 개그뿐만 아니라 가수, 연기자로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멀티플에이어로서의 재능을 시험하고 있다. 가수들만 연기에 도전하라는 법 있냐. 강유미, 김미려 이 두 개그계의 기대주들은 안방극장에도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려 하고 있다. 이 들의 활약에 귀추를 주목해 본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