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3할 포수' 포사다, 4년 계약 요구
OSEN 기자
발행 2007.11.07 09: 53

뉴욕 양키스와의 계약이 끝난 호르헤 포사다(36)가 이번 겨울 4년 계약을 노리고 있다. 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포사다는 FA 시장에서 가능하면 최대한 장기 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말 하자면 40세까지 '정년'을 보장해달라는 의미다. 현재로선 포사다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구단은 양키스와 메츠다. 양키스는 이미 3년 4000만 달러 제의를 내부에서 논의할 만큼 포사다 붙잡기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포사다 측의 요구 조건은 양키스의 방침 보다 1년이 더 길다. 양키스가 다른 포지션도 아닌 포수에게 40세까지 거액의 다년 계약을 제시할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 메츠의 경우 쇠퇴 기미가 뚜렷한 폴 로두카를 대체할 포수가 필요하다. 포사다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하지만 메츠는 이번 겨울 선발진 강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어서 어느 선까지 대우를 해줄지는 알 수 없다. 만약 FA 최대어 알렉스 로드리게스(32) 계약에 '올인'한다면 포사다까지 잡을 여력은 없어진다. 포사다 측은 느긋한 마음으로 FA 시장을 테스트해보겠다는 전략을 숨기지 않고 있다. 양키스와의 우선 협상 대신 타 구단의 제의를 들어보고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겠다는 자세다. 98년부터 양키스의 붙박이 포수로 자리매김한 포사다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장, 20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3할3푼8리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4위에 올라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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