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가 시동이 덜 걸린 걸까?. 대표팀 4번타자 김동주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상비군과 2번째 평가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쓸쓸히 타석을 물러났다. 중심타선으로서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되는 김동주는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SK와의 한국시리즈 후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해 김경문 감독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김동주는 그동안 대표팀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는 대신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을 하다가 이날 처음 실전에 투입됐다. 1회말 첫 타석을 맞은 김동주는 윤성환에게 삼진을 당했고 4회말에는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타석에서 내려왔다. 이어 6회말 이대형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동주는 임태훈의 3구째 공에 방망이가 나갔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동주는 공수 교대 후 이현곤이 3루수로 나오면서 9회말 타석에 나오지 않았다. 한편“승엽이 형이 부상으로 빠져 주변에선 중심타선이 약해졌다고들 하지만 그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 이대호는 대표팀 5번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에는 볼넷도 골라내며 2회말을 제외하고 매회 출루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