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상비군에 9-1 대패로 2연패
OSEN 기자
발행 2007.11.07 15: 07

'동생팀' 상비군이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2연승을 거뒀다. 상비군은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대표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1회 중월 3점 홈런을 포함, 5타점을 올린 박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9-1로 승리했다. 반면 대표팀은 선발 류제국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고 중심 타선도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대호와 이종욱이 나란히 2안타씩 뽑아냈다. 1차전에서 10-5로 승리한 상비군은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1회 2사 1,2루서 박석민이 대표팀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스리런을 작렬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1로 앞선 3회 1사 1,3루서 강민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상비군은 4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 선두 타자 이원석과 한상훈이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민병헌의 좌측 2루타와 고동진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무사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채상병의 중전 안타로 민병헌과 고동진이 홈을 밟은 뒤 박석민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8-1로 달아났다. 상비군은 5회 무사 만루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보탰다. 선발 윤성환은 3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에서는 박석민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박석민은 1회 중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2회 1점을 뽑아내 영봉패의 수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0-3으로 뒤진 2회 1사 1루서 진갑용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루 주자 박진만이 홈을 밟아 1점을 얻어내는 데 그쳤다. what@osen.co.kr 대표팀의 2회말 1사 1루 진갑용의 2루타 때 1루주자 박진만이 홈에서 세이프되며 1-3으로 추격하고 있다./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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