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류시원이 8일 열리는 SK와 주니치의 코나미컵 경기 시구자로 선정됐다. 코나미컵 대회 운영위원회는 7일 '코나미컵 개막 첫 날인 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한국 SK-일본 주니치전 시구자로 류시원이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류시원은 지난 4월 5일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경기 시구에 이어 코나미컵의 시구자로서 다시 도쿄돔 마운드에 서게 됐다.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헬멧에 부착한 모그룹 SK 텔레콤의 광고 스티커를 뗐다. SK는 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훈련에 시즌 내내 써오던 'SK T-LIVE' 로고가 붙어있는 헬멧을 쓰고 나왔으나 '코나미의 영문 로고로 대체해 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을 받았다. 취지를 이해한 SK 측은 로고 교체를 양해했고, 곧바로 헬멧의 스티커를 바꾸느라 잠시 소란이 있었다. ◆…코나미컵에 참가한 4개국 챔피언 팀들의 훈련시간이 조정된 덕분에 이병규가 SK 선수단과 자연스런 해후를 가질 수 있었다. 당초 주최 측은 7일 훈련 순서를 오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중국-주니치-대만 퉁이-SK 순서로 잡았었다. 그러나 6일 감독자 회의에서 재합의를 본 결과 중국-대만 퉁이-주니치-SK 순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주니치 선수단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해 4시 즈음 훈련을 마치며 SK 선수단과 마주할 수 있었다. 주니치 이병규는 훈련을 마친 뒤 곧바로 SK 훈련장 근처까지 와서 박경완을 따로 불러내 짧은 만남을 가졌다. sgoi@osen.co.kr 지난 4월 5일 요미우리-주니치전서 시구하는 류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