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29)가 꽃미남 2명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앙큼녀가 됐다. 신이는 9일 11시 방송되는 OCN 8부작 TV무비 ‘직장연애사’ 1화 ‘옛 남자 까내고 새 남자 꼬시는 법’에서 지애 역을 맡아 대담하면서도 화끈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이는 새 남자와 옛 남자에 대한 여성의 묘한 심리를 세심하고도 흥미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극 중 지애는 사내커플이었던 재영(이상훈 분)에게 버림받은 후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승우(김지원 분)와 새로운 사내 연애를 시작한다. 전 남자친구를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회사의 기밀사항을 경쟁사에 넘긴 스파이로 몰아세우거나 다른 여자와 잘 될 수 있도록 물밑 작전을 펼치는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또 승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조신한 척 하지만 본능을 절제하지 못하고 덮치는 파격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신이는 “대한민국 2~30대 여성 직장인의 연애사를 대담하고 솔직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덕 감독은 “신이의 톡톡 튀는 캐릭터와 코믹하고 섹시한 스토리 전개가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한편 ‘직장연애사’는 우리시대 직장남녀의 비밀스럽고 발칙한 연애이야기를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놓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