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 아스날이 체코의 난적 슬라비아 프라하와 득점없이 비기며 3연승 이후 첫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6강행을 확정했다.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라하에서 펼쳐진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아스날은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신예 티오 월코트를 내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홈팀 프라하의 거센 역공에 휘말리며 결코 쉽지 않은 플레이를 해야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고수중인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그동안 쌓아올렸던 자존심을 모두 구긴 반면, 예상외로 선전한 프라하는 이렇다할 스타도 없는 상황에서 멋진 경기력을 펼치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날은 3승1무의 전적으로 조 선두를 고수했고, 프라하는 1승1무2패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서 16강 진출을 향한 희망을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