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세비야가 루마니아의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꺾고, 조 2위를 지켜냈다. 세비야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부쿠레슈티 원정 경기로 치러진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H조 4라운드 경기에서 레나토가 2골을 터뜨리는데 힘입어 2골차 완승을 거뒀다. 초반 슈테아우아의 강력한 압박에 막혀 어려움을 겪던 세비야였지만 전반 25분 레나토가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세비야는 후반들어서도 맹폭을 펼쳤고, 후반 20분 레나토가 또 한골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슈테아우아는 이후 만회골을 터뜨리기 위해 막판 사력을 다했으나 끝내 골은 뽑아내지 못한 채 아쉽게 4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세비야는 3승1패로 아스날(3승1무)의 뒤를 이어 2위를 지켰고,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