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인순이는 예쁘다’가 7일 첫 방송에서 AGB닐슨 집계 결과 전국 시청률 5.4%로 출발했다. 전 프로였던 남북 합작드라마 ‘사육신’의 2%대 애국가 시청률 보다는 훨씬 올라갔다. 그러나 인기 PD 표민수의 힘을 등에 업은 '인순이'가 과연 '사육신'의 부진을 깔끔하게 털어버릴수 있을지 확신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시청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2%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성 연령별로는 여자 40대가 16%로 지지를 나타냈다. 멜로 드라마의 거장 표 감독 답게 30~50대 여성층이 이날 '인순이'의 첫 회 방영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표 감독은 드라마 ‘거짓말’ ‘바보 같은 사랑’ ‘푸른 안개’ ‘풀하우스’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등의 숱한 멜로를 히트시킨 바 있다. ‘인순이는 예쁘다’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 박인순(김현주 분)이 출소 후 세상의 홀대에 당차게 맞서가며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인순이는 유상우(김민준 분)와의 사랑을 통해서도 차가운 세상과의 화해를 시작한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