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복싱 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35, 주몽담배주식회사)이 동남아시아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는 12월 25일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인 최요삼은 숭민체육관에서 1차 기초 체력훈련을 마치고, 2차 스파링 훈련을 위해 지난 6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최요삼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얼마 남지 않은 현역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베트남에서 훈련과 현지 국가대표 선수들과 스파링을 통해 실전 감각을 더 키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최요삼은 다음달 치러질 첫 번째 방어전은 당초 예정됐던 선택 방어전이 아닌 WBO 지명 방어전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요삼의 소속사 HO 스포츠 매니지먼트 최경호 대표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 당일에 서울에서 케냐 선수와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지명 방어전 형식에 따라 아직 도전자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최요삼은 지난 9월 16일 서울 광진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태국 출신의 타키아트 잔딩(24)를 판정승으로 꺾고, 무려 5년 만에 다시 챔피언에 등극했다. yoshike3@osen.co.kr 최요삼이 지난 9월 16일 타키아트 잔딩을 가격하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