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경기력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결과는 완벽한 승리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F조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맞아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기록해 승점 4점인 3위 스포르팅 리스본에 8점이 앞서며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완벽한 경기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결과는 완벽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31분 제라드 피케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37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각각 골을 뽑아내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퍼거슨 감독은 "젊은 선수들도 많이 출전했는데 경험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며 "우리가 어떤 수준에 올라와 있는지를 알려준 계기가 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남은 두 경기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