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을 영화로 만들어 주세요 인기 TV 드라마의 영화화는 일본에서 만화 원작을 TV와 스크린에 옮기는 만큼이나 흔한 일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가뭄에 콩나듯 드문 일이다. 일본 TV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율에 올해 극장 개봉에서 7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했던 '히어로'의 수입사 거원시네마가 최근 이색적인 설문 조사를 벌였다. '히어로'처럼 영화화 되기를 바라는 한국 최고의 드라마는? 이란 주제다. 온라인 쇼핑몰 GS이숍과 마이클럽 등에서 지난 10월22일부터 11월7일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국민드라마로 손꼽혔던 '주몽'이 쟁쟁한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응답자 3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고구려 건국신화를 다룬 '주몽'은 방송 당시 최고 52.7%의 기록적인 시청율을 올리며 송일국 한혜진을 톱스타로 부각시킨 드라마다. 이번 조사에는 '주몽' 외에 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블록버스터급 드라마 '올인'과 아시아 한류의 보금자리가 된 '대장금',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 제작비 430억원을 들인 배용준의 '태왕사신기' 등이 후보로 올랐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