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베, 화이트삭스와 1년 450만 달러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11.08 08: 52

유격수 후안 우리베(28)가 내년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잔류한다. 우리베는 8일(한국시간) 1년 45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재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까지 우리베에 대한 내년 시즌 옵션 500만 달러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했는데 옵션 행사 대신 낮은 가격에 계약을 맺었다. 공수능력을 겸비한 우리베는 만만치 않은 장타력의 보유자. 올해에도 20홈런을 쳐내며 내야수로는 보기 드문 파워를 과시했다. 그러나 타율이 2할3푼4리에 불과했고, 무너진 선구안 탓에 출루율도 2할8푼4리에 그쳤다. 삼진을 112개나 당한 반면 볼넷 34개 만을 기록했다. 21홈런을 쳐낸 지난해에도 타율 2할3푼5리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컨택트 히팅 능력이 급속도록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한 번 더 우리베를 믿기로 했다. 켄 윌리엄스 단장은 "우리베는 수비 능력이 여전하고, 최근 4년간 매년 7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며 "이런 성적을 거둔 유격수는 그를 포함해 4명 밖에 없다"고 재계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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