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이하늘 편, 시청자 "선입견 사라졌다"
OSEN 기자
발행 2007.11.08 09: 08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DJ DOC의 이하늘 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악동 이미지로만 비춰졌던 그의 또다른 진솔한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7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는 이하늘이 ‘래퍼 동생들이 가요계에 설 자리가 없다’는 주제의 고민을 들고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난했던 집안환경 때문에 고등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DJ DOC로 데뷔하기까지 방황했던 시절, 의견충돌로 잠시 해체한 후 다시 뭉쳐 4집 앨범을 탄생시켰던 사연 등 방송을 통해 공개하지 않았던 뜻밖의 이야기들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특히 할머니와 관련한 사연을 전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과거 소속사와의 문제로 수입 없이 세금만 내야하는 상황에서 신용불량자가 된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이하늘씨한테 미안해지네요. 사람에 대해 잘 모르고 선입관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오늘 다시 깨닫습니다. 이하늘씨 기사만 보고 별로 안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참 순수하고 따뜻하고 담백한 영혼의 소유자시네요. 앞으로 팬 할게요”, “벌써 10년이 넘게 DJ DOC 노래를 좋아하고 있는데 사실 세 분에게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노래는 좋지만 무섭고 우리랑 왠지 다른 세계의 사람들 같고…. 근데 오늘 이하늘씨의 진실된 인생사를 보며 저도 함께 눈물 흘릴 뻔했어요. 정말 감동이더군요”라며 이하늘의 의외의 면모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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