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피소’ 옥소리, 일산 경찰서 출두
OSEN 기자
발행 2007.11.08 10: 02

간통 혐의로 남편 박철(39)로부터 피소된 옥소리(39)가 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반께 일산 경찰서에 도착한 옥소리는 변호인과 함께 취재진이 진을 치고 있는 중앙 출입구를 통해 조사실에 들어갔다. 청바지에 청색 패딩 점퍼를 걸치고 뿔테 안경을 쓴 옥소리는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서 출입문을 들어섰다. 고개를 떨구고 입을 굳게 다문 옥소리는 특별한 언급 없이 서둘러 조사실로 발길을 옮겼다. 박철의 옥소리에 대한 간통 고소 사건은 일산경찰서 경제 4팀에 배정됐으며 8일 오후 1시에는 역시 간통혐의로 피소된 팝페라 가수 정 모씨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오후 3시에는 박철과 옥소리의 대질조사도 이뤄질 계획이다. 옥소리의 출두 현장을 지켜본 박철 측 관계자는 “박철 씨는 이 사건에서 밀릴 것이 없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처리되기를 원한다. 최근 옥소리 씨가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갔다는 것도 여론의 동정을 얻기 위한 행동이다. 딸 아이의 등하교는 그 동안 박철 씨가 다 맡아서 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9일 박철이 의정부 지방법원 고양지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내면서 촉발된 박철-옥소리 이혼 파문은 이후 옥소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박철이 주장하는 외국인 연하남 G씨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확대됐고 옥소리가 자청한 기자회견에서는 제 3의 내연남 팝페라 가수 정 모씨의 존재가 거론되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이날의 경찰 조사는 박철이 외국인 G씨와 정모 씨, 그리고 옥소리를 상대로 간통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이뤄졌다. 100c@osen.co.kr 변호인과 함께 일산경찰서 정문에 들어서고 있는 옥소리.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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