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지영(33)이 4년 만에 다시 라디오 DJ로 컴백한다. 김지영은 가을 개편을 통해 SBS 라디오 103.5Mhz에서 오후 12시 20분부터(주말 12시 10분)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 ‘김지영 김일중의 좋아 좋아’의 진행자로 발탁된 것이다. ‘김지영 김일중의 좋아 좋아’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김지영은 푸근한 연상녀’로, 김일중은 ‘성격 좋은 연하남’이라는 기존 라디오와는 색다른 컨셉으로 진행한다. 고민을 들어주고 기댈 수 있다는 푸근한 연상녀 이미지와 성격 좋고 남자다운 연하남의 이미지로 20대는 물론 30, 40대까지 폭 넓은 연령층이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라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첫 방송 이후 청취자 게시판에는 바쁘고 우울한 낮을 활기차게 해 주었다며 김지영의 명랑한 목소리가 따뜻한 방송을 만들어 줄 것 같다는 기대를 보내는 청취자들의 글이 많이 보였다. 또 청취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 중 ‘청취자들의 일파만파’와 ‘자장면 시키신 분~’에서도 청취자들 스스로 홍보대사를 자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지영은 “오랜만에 하는 라디오라 많이 설렌다. 예전 CBS에서 4년간 라디오를 진행했을 당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이번 프로그램에서 청취자들의 희노애락이 담긴 사연을 잘 전달할 수 있는 DJ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고향을 찾아온 듯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편안한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김지영은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 선수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주인공 정란으로 열연해 모든 촬영을 마쳤다. 또 현재 연극 ‘몽연’에서 여주인공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