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송승헌의 ‘숙명’, 모션스틸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11.08 10: 40

권상우(31)와 송승헌(31)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숙명’(김해곤 감독, MKDK 제작)이 두 배우의 캐릭터를 역동적이고 강렬하게 담아낸 모션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션스틸은 분노를 폭발하는 모습의 송승헌(우민 역)과 이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권상우(철중 역)의 대조적인 모습으로 묘한 긴장감을 갖게 한다. 먼저 군 제대후 ‘숙명’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송승헌은 기존의 부드러움에 남성적 매력을 더한 강한 남자로 돌아왔다. 평소 고요한 성격이지만 폭발적인 우민 역을 맡아 거친 액션을 소화했다. 반면 권상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무표정하게 밖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차갑고 독한 기운이 느껴진다. 게다가 동갑내기로 절친한 송승헌과 권상우는 촬영장에서 선의의 경쟁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역동적인 모습은 물론 서로의 연기를 꼼꼼히 챙기며 촬영장의 열기를 더해 제작진도 흡족해 하고 있다. 친구에서 적이 돼 서로의 심장을 겨누게 된 네 남자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숙명’은 현재 85%의 촬영을 마쳤고,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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