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현대미포조선이 우승 못하면 승격 없다'. 내셔널리그 연맹(이하 내셔널리그)이 올 시즌 K리그 승격안에 대해 발표했다. 내셔널리그는 8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계호 내셔널리그 회장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내셔널리그는 시즌 종료 전 K리그 승격 이행 능력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내셔널리그 11개 구단은 자신들의 계획을 제출했고 그 결과 올 시즌 직후 K리그 승격이 가능한 팀은 울산 현대미포조선 1팀 뿐이다. 내셔널리그는 만약 울산 현대미포조선 이외에 다른 팀의 통합 우승시에는 당해 연도에는 승격 심사 대상팀이 없다고 밝혔다. 이계호 회장은 "우선 K리그가 16개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며 "K리그로 올릴 수 있는 팀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며 승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6개 팀이 된 이후 업다운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산업진흥법이 빨리 통과되어야 한다" 며 스포츠산업진흥법 통과에 중요성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K리그와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K리그 가입금 등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K리그 연맹과 협의 중" 이라며 "K리그를 더욱 설득하겠다. 또한 K리그 쪽의 양보가 있다면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는 팀이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올리고 싶다" 고 밝혔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는 오는 23일과 28일 전기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후기리그 우승팀 수원 시청이 챔피언결정전을 가질 예정이다. 여기에서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우승하면 K리그 승격 심사 자격을 갖게 된다. 만약 수원시청이 우승한다면 K리그 승격 심사는 다음해로 미뤄지게 된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