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한, "(김)진규 형과 경쟁할 자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11.08 18: 38

'진규 형과 경쟁할 자신 있습니다'. 이요한(22, 제주)이 김진규(22, 서울)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요한은 8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진규 형의 기량이 좋기는 하지만 나도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며 "자신감있게 경쟁하겠다" 고 말했다. 이요한은 지난 10월 17일 시리아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진규를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 나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올림픽팀 수비의 대체자원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요한은 자신에 대해 "리더십도 있고 진규 형이랑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며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요한은 중앙 수비수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박성화 감독 역시 이요한의 기용에 대한 질문에 "진규가 왔기 때문에 이요한은 백지훈의 공백을 메울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며 말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이요한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서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며 "요즘 들어서 칭찬도 많이 해주신다. 전문 미드필더보다는 부족하지만 하다 보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고 말하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기성용, 오장은 등과 호흡을 맞춘 이요한은 "성용이와 뛸 때는 공격에 힘을 실었고 장은이와 할 때는 투 볼란테로 나섰다" 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요한은 "누구와 서든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 면서 어떤 조합이라도 자신있음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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