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 "많은 움직임 통해 기회 만든 게 승인"
OSEN 기자
발행 2007.11.08 21: 40

"많은 움직임을 통해 기회를 만든 것이 승인이다".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재역전승으로 5연패 탈출에 성공한 대구 오리온스 이충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운을 뗀 후 "정재호가 고비마다 한 방을 터트려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이 뛰어난 가드진을 통해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많은 움직임을 주문했다"며 "그런 움직임을 통해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또 그 기회를 잘 살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충희 감독은 신인 이동준에 대해 "외국인 선수 로버트 브래넌이 부상으로 연습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그래서 이동준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잘해주었고 브래넌도 경기를 참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4쿼터 3분13초경 정재호가 성공시킨 먼 거리의 3점슛에 대해 이충희 감독은 "솔직히 감독들이 그러한 슛은 원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정재호가 원래 슛거리가 길기 때문에 기대했다"고 대답했다. 한편 서울 삼성 안준호 감독은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며 "턴오버가 많아서 스스로 무너졌다. 그리고 선수들의 욕심이 많아 자신이 해결하려다 보니 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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