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박명수, 김구라, 신봉선이 그룹 '놀라'를 결성(?)해 룰라의 히트곡 '날개 잃은 천사'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의 '그건 너' 코너에서는 90년대 인기 혼성그룹 룰라의 김지현, 고영욱, 채리나가 출연해 추억을 함께 했다. 과거 활동 영상을 함께 보고 '날개 잃은 천사'의 엉덩이춤 등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흥미를 더한 것은 룰라에 대적할 그룹 놀라의 결성이었다. 박명수와 유재석, 김구라, 신봉선으로 이뤄진 그룹 놀라는 코믹댄스로 시선을 끌었다. 박명수는 개다리춤과 쪼쪼댄스 등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으며 신봉선은 부담스러운 섹시댄스로 재미를 더했다. 마무리로 엉덩이춤을 함께 추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과거 활동 영상을 본 후 채리나는 "창피하다. 너무 촌스러운 것 같다"며 "(예전과 달리) 변화된 얼굴도 창피하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또 고영욱은 룰라 활동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없었고 코디네이터도 소속사 사장의 처제가 맡아서 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직접 의상을 빨아오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