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나미컵의 새 시대 열었다'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7.11.09 07: 16

'SK,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SK 와이번스가 지난 8일 일본시리즈 챔피언 주니치를 6-3으로 완파하고, 코나미컵 첫 경기부터 이변을 연출하자 일본 언론은 일제히 경악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후원사인 을 제외하곤 '당연히 우승'이란 심드렁한 반응이 주류였지만 막상 주니치가 무너지자 각 스포츠 전문지가 야구 섹션 톱기사로 SK의 파란을 상세 보도하기 시작했다. 먼저 은 'SK의 주니치전 승리로 일본의 필승 공식이 깨졌다. 더 이상 코나미컵은 쉬운 무대가 아니다. 일본세의 코나미컵 연승을 '8'에서 저지한 주역은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을 보여준 한국의 SK였다'라고 언급했다. 스포츠 섹션 전체 톱기사로 주니치의 패배를 보도한 이 신문은 패인으로 '수비 에러 연발과 주니치 전력분석팀이 낯선 SK와 선발 김광현을 파악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밖에 는 '주니치 자멸, 치욕의 첫 패배'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치지도(6안타) 지키지도(2에러) 못했다'라고 주니치를 질타했다. 이어 별도 박스기사로 좌완 루키 김광현의 호투를 호평했다. 와 도 김광현의 6⅔이닝 1실점 5탈삼진 쾌투를 따로 다뤘다. 은 4면 톱기사로 '주니치 굴욕'이란 헤드카피를 뽑았다. 이어 호시노 베이징 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조차 '주니치의 패배에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발 야구에 경계감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는 '오치아이 완패 인정'을, 는 '주니치, 첫 국제대회에서 헛스윙'이라고 야구면 톱기사로 대서특필했다. 다만 상당수 일본 언론은 주니치 좌타선이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이기도 한 SK 잠수함 마무리 정대현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부분은 소득이라고 평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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