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채로운 주장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에 게재된 인터뷰서 "박지성, 폴 스콜스, 미카엘 실베스트레 등과 같은 장기 부상자들을 제외해도 우리 선수단은 최고 수준이다"며 "특히 대런 플레처와 같은 선수가 16명의 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일이다"고 밝혔다. 최근 아스날과 경기서 16명의 엔트리를 정하면서 플레처를 뺄 수 밖에 없었던 사정 때문에 나온 말이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플레처는 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예프와 경기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등 최고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충분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함에도 리그 경기 엔트리서 제외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고 전했다. 또 퍼거슨 감독은 경기 엔트리를 정하고 교체 가능 인원을 정할 때 감독들이 참여했다면 좀 더 여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16명 이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