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즉시공 시즌2’(윤태윤 감독, 두사부필름 제작)가 12월 13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12월 13일은 5년 전인 지난 2002년 ‘색즉시공’이 개봉했던 날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5년 전 12월 13일이 대한민국 섹시코미디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었다면 2007년 12월 13일은 풍기문란 섹시코미디의 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색즉시공’은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와 같은 쟁쟁한 해외 블록버스터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전국 4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또한 ‘나는 전설이다’ ‘황금나침반’ ‘내셔널트레져-비밀의 책’ 등 연말을 겨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경쟁한다. ‘색즉시공 시즌2’는 차력동아리가 이종격투기 K-1부로, 에어로빅부는 수영부로 변신했고, 유머와 아찔한 섹시미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임창정 최성국 신이 유채영 등 주요 출연진이 그대로 출연하고 하지원을 대신해 송지효와 이화선이 새롭게 합류했다. ‘색즉시공 시즌2’가 전작의 흥행성공과 견줄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