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김광현은 좌완 기대주이나 이번에는..."
OSEN 기자
발행 2007.11.09 11: 56

"김광현은 좌완 기대주이나 이번에는..."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9일 잠실구장에서 상비군과 3차 평가전을 앞두고 지난 8일 코나미컵에서 보여준 김광현(SK)의 피칭에 대해 칭찬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광현의 국가대표 기용은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생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주니치와의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 "조금 봤다"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 경기를 안 봐도 김광현은 한국시리즈서 충분히 관찰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서 잘 던졌고 어제도 잘 던졌다"고 말한 김 감독은 "어제 경기를 보고 한국의 좌완 기대주가 등장했다고 생각했다"며 김광현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김광현 국가대표론'의 여론과 달리 이번 1차 예선에는 김광현이 뛸 수 없는 상황. 이에 김 감독은 "이번에 안되더라도 다음에 뽑히면 잘 할 거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 감독은 다음 기회라는 표현을 쓰면서 대륙별 예선 2,3위들팀이 내년 3월 벌이는 세계예선을 구체적으로 지칭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 킬러'인 좌완 구대성의 빈 자리가 큰 야구 대표팀이 일본시리즈 우승팀 주니치를 6⅔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묶은 김광현을 탐내지 않을 리는 없어 보인다. "좌완 기대주"라고 말한 김 감독의 마음 속이 궁금하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