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17살 연하 아내가 먼저 고백”
OSEN 기자
발행 2007.11.09 14: 40

지난 6월,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탤런트 김승환(43)이 “사실 아내가 먼저 날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쫓아다녔다”고 결혼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밤 11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토크&시티’에는 탤런트 김승환이 출연했다. 이날 “도대체 나이 마흔에 20대 미녀를 유혹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김승환은 “아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마음을 표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승환에 따르면 사연은 이렇다. 김승환은 대장암으로 투병 중일때 다니던 교회가 멀어 가까운 집 근처 교회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 역시 자신을 따라 교회를 옮기더라는 것. 김승환은 마음이 끌리면서도 몸도 좋지 않은데다 나이차가 너무 많아 애써 냉정하게 대했다고. 그런데도 아내는 부모님 허락은 문제없다며 식지않는 애정을 표현해왔다는 것. 김승환은 “지금은 그렇게 날 잡아준 아내가 정말 고맙다”고 행복한 새신랑의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하유미, 남궁선, 김효진 세명의 MC와 김승환이 한국음식문화원을 찾아 다양한 궁중보양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숙종이 애용했다는 스태미너 음식 오골계탕을 맛본 김승환은 “후끈 달아오른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해서 이러면 안된다”고 덧붙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금이 아침식사 전 속을 달래기 위해 먹었다는 타락죽, 튼튼한 왕자를 낳기 위한 왕비들의 특별 간식이었던 석이단자 등 색다른 궁중음식들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y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