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불이익 감수하며 오웬스 퇴출
OSEN 기자
발행 2007.11.09 15: 00

프로농구 모비스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외국인 선수 케빈 오웬스를 퇴출시켰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시작 전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 2번의 교체 기회를 다 썼다. 하지만 오웬스가 평균 7.7득점 7리바운드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해 3번째 기회를 쓰는 초강수를 범했다. 이와 같은 모비스의 결정에 대해 KBL은 9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긴급이사회를 실시한 후 "이미 외국인 선수 대체 횟수 2회를 모두 사용한 모비스가 추가 대체를 원했기 때문에 규정 22조에 의거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 승인일 다음날부터 5경기 동안 출전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영광을 맛봤던 모비스는 양동근, 김동우의 군입대와 함께 크리스 윌리엄스가 팀을 빠져나가며 올 시즌 성적 하락이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 외로 하락폭은 더 켰고 결국 3번째 외국인 선수 교체의 강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편 서울 삼성도 타이론 샐리를 퇴출하고 지난 2003-04시즌 창원 LG에서 뛰었던 빅터 토마스를 오는 14일 대구 오리온스전부터 내보낼 예정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