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사랑’ 이요원, “첼로에 빠졌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11.09 15: 14

이요원(27)이 첼로 사랑에 푹 빠졌다.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에 출연하기 위해 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요원이 ‘못된 사랑’에서 맡은 인물은 첼리스트 ‘인정’이다. 짧은 기간 연습을 통해서 전문 첼리스트 수준을 욕심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첼로를 다루는 모습에서는 적어도 어색함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당연한 일’로 치부할 수 있으나 꼭 그렇지 않은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극에서 이요원이 첼로를 연주하는 장면이 딱 세 번 나오기 때문이다. 그 세 번의 장면을 위해 첼로와 친숙해지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평생 단 한번도 첼로 연주를 해 본적이 없는 이요원은 아예 첼로 개인교사를 고용했다고 한다. 일주일에 4일 이상 진행되는 촬영 일정 속에서도 촬영이 없는 날이면 어김없이 첼로를 붙잡고 씨름을 한다. 스케줄이 없는 날은 식사시간을 빼고는 온통 첼로 연습으로 채워진다. 이요원의 개인교습을 맡고 있는 과외 선생은 “첼로라는 까다로운 악기를 다루면서도 재능이 남달라 금세 익혀 놀라고 있다”며 칭찬을 쏟아낸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요원의 이유 설명에도 일리가 있다. 그녀는 “아무리 작은 장면이라도 시청자들은 놓치는 법이 없더라.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는 건 보지 못하는 편이라 시간 나는 대로 연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그럴 듯 하게 보이려면 아직 멀었다. 시청자들께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요원이 권상우 김성수 등과 호흡을 맞춰 연기하는 ‘못된 사랑’은 ‘얼렁뚱땅 흥신소’의 후속으로 내달 3일 첫 방송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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