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공인구 반발력 좋지만 미끄럽다"
OSEN 기자
발행 2007.11.09 16: 12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타석에 들어서면 집중해 찬스를 놓치지 않겠다". 김동주와 함께 대표팀 중심 타선을 이끌 이대호(25)가 이번 올림픽 예선전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상비군과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의 17-5 승리에 한 몫 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2연패 뒤 1승을 거둔 소감을 묻자 "이번 평가전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팀의 중심 타자 답게 각오도 남달랐다. 이대호는 "이번 대회는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타석에 들어서면 집중해 찬스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투수 공략법에 대해 "포크볼과 같은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공을 공략해야 한다. 상비군 투수들이 많이 던질때 눈에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공인구에 대해 반발력은 좋으나 공이 미끄럽다고 평가했다. "평소보다 타구가 멀리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러나 타구 속도가 빠르고 공이 미끄러워 수비수들이 하루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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