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점을 넣은 조동현(31)이 부산 KTF의 3연승을 이끌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F가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조동현이 21점을 넣는 등 활약에 힘입어 83-79로 승리를 거뒀다. KTF는 경기 초반 칼 미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포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조동현의 외곽포와 또 다른 새 외국인 선수 제이미 켄드릭이 야투를 터트리며 인천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전정규의 외곽포로 맞섰다. 외국인 선수 1순위 테런스 섀넌도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점수차를 좁혔다. KTF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을 43-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미첼은 한국 농구에 완전히 적응한 듯 야투를 차곡차곡 넣으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조동현도 6점을 넣었고 종료 1분전 미첼은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64-56으로 8점차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섀넌이 득점에 가세했고 황성인이 3점슛을 터트리는 등 추격을 펼쳤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KTF가 전자랜드를 누르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9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83 (22-16 21-24 21-16 19-23) 79 인천 전자랜드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