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아버지 생전에 불효, 한으로 남아”
OSEN 기자
발행 2007.11.10 07: 56

가수 김종민(28)이 아버지 생전에 불효한 것이 지금까지 한으로 남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한 김종민은 ‘아버지를 울린 적이 있다’는 질문에 ‘YES’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김종민은 “고등학교 때 춤에 빠져 있었다”며 “춤을 추러 다닌다고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 그때 아버지가 우시면서 ‘종민아 학교는 가라. 고등학교는 졸업을 해야지’라고 울면서 말씀을 하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놀러와’에 출연한 게스트들이 지금은 잘 돼서 좋아하실 거라고 하자 김종민은 “그러셨으면 좋겠지만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직까지 한으로 남는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비쳤다. MC 유재석은 “저는 종민이와 가깝게 지내는데 종민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은 지금까지 몰랐다”며 “종민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도 하늘에서 뿌듯해 하실 거다”라고 덧붙이며 김종민을 위로했다. 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웃음 전하는 김종민의 아픈 일면이었다. crystal@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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