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카리스마’ 비욘세 vs ‘큐트한 악동’ 패리스
OSEN 기자
발행 2007.11.10 08: 03

11월 9일 미국 톱스타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서울의 밤을 수놓았다. 팝스타 비욘세 놀스(26)는 내한 공연에서 섹시 카리스마의 진수를 선보였고, ‘할리우드 파티걸’ 패리스 힐튼(26)은 큐트한 모습으로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파티를 열었다. 먼저 8일 내한한 비욘세는 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쳤다. 비욘세는 이날 무대에서 전세계에서 왜 인기가 많고 사랑을 받는지를 증명하듯 빼어난 외모와 화려함, 가창력, 그리고 섹시함까지 흠잡을 데 없는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예정보다 늦게 공연이 시작됐지만 그것조차 이내 잊게 할 만큼 멋진 공연이 펼쳐졌고, 1만여 관객들은 여신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비욘세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공연이 끝날 무렵 비욘세는 한국 관객들에게 “한국이 어떤 곳인지 이제 확실히 알 것 같다.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지만 한국 같은 관객은 처음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고 환호에 대답했다. 비욘세의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클럽 ‘서클’에는 ‘할리우드 파티걸’ 패리스 힐튼이 모습을 드러냈다.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파티 ‘BMW meet Paris’에 깜찍한 모습으로 참석한 것이다. 이날 오후 11시께 모습을 나타낸 패리스 힐튼은 무대 위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이 러브 코리아!”를 외쳐 클럽안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상반신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에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준 큐트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파티걸’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클럽에서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아쉽게도 둘의 조우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패리스 힐튼의 자선파티에 공연을 마친 비욘세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연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비욘세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7일 입국한 패리스 힐튼과 8일 입국한 비욘세는 10일 각각 기자회견과 공연으로 내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다음날인 11일 패리스 힐튼은 미국 LA로, 비욘세는 다음 공연이 예정된 대만으로 출국한다. happy@osen.co.kr/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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