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된 MBC ‘느낌표’ 후속으로 방송된 ‘도전 예의지왕’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다. 9일 방송된 ‘도전 예의지왕’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7.6%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느낌표’ 마지막회가 기록한 10.3%에 비해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내 최초 예의범절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한 ‘도전 예의지왕’은 각 팀에서 한명씩 출전해 사고 교란 토크를 나눈 후 알쏭달쏭한 4지선다형 세계 예절 퀴즈를 푸는 ‘배워서 남주나’와 스타들의 체험을 눈으로 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각종 상황에 맞는 올바른 예의범절을 익히는 ‘예의 없는 것들’ 코너로 진행됐다. MC 이경규를 주축으로 이윤석,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사오리로 구성된 예의 있는 팀과 또다른 MC 이혁재를 주축으로 조원석, 김흥국, 줄리안으로 구성된 예의 없는 팀으로 나눠 프랑스의 올바른 인사방법, 독일에서 술 마시는 예법, 말레이시아에서 선물해서는 안 되는 것, 홍콩에서의 올바른 식사 매너, 상견례 날 여자 친구 부모님을 부르는 올바른 호칭, 부모님의 예측 불가 돌발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 등에 대해 궁금증을 풀었다. 평소 알지못했던 예의범절을 문제로 풀고 맞힌다는 기획은 좋았으나 다소 산만한 진행방식과 말장난으로 일관하는 출연자들, 다소 식상한 벌칙 등은 앞으로 '도전 예의지왕'이 풀어야할 숙제가 될 전망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