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자, "30년전 이덕화에게서 데이트 신청받아"
OSEN 기자
발행 2007.11.10 09: 44

올해로 데뷔 37년을 맞은 중견배우 김형자(57)가 “신인 시절, 명동 길거리에서 이덕화(55)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9일 밤 11시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의 '박철쇼'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한 김형자는“데뷔한 지 얼마 안된 신인시절, 명동에서 쇼핑을 하는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한번만 만나달라고 애원하던 남학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너무 귀찮아서 만나준다고 약속해놓고 약속장소에 나가지 않았었는데 1년쯤 뒤에 방송국에서 우연히 그를 다시 만났고 그 사람이 바로 이덕화였다”고 털어놓았다. 김형자는“방송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두분 다 탤런트였으니 연애감정이 생길 수도 있었겠다”는 MC 박철의 얘기에“이미 그때 이덕화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중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응수, 웃음꽃을 피웠다. 현재 애완견과 함께 일산근교에서 혼자 살고있는 김형자는“주변에 늘 사람들이 많아서 외롭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며 "남자는 애인이 아닌 그냥 편한 친구가 있으면 충분히 만족한다”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70년대 당시 최고의 섹시스타로 인기를 얻었던 김형자의 다양한 모습들이 공개됐으며 그녀의 37년 연기 인생과 삶에 대한 솔직한 토크들이 펼쳐졌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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