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대놓고 새 인생을 설계한 양미라(25)가 2년여 만에 새 드라마로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에서 선보이는 TV영화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2’의 제 7화 ‘두 자매’ 편(10일 밤 12시 방송)에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현주 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인다. 2005년 9월 종료한 KBS 1TV ‘어여쁜 당신’ 이후 2년여 만에 안방에 얼굴을 내비치는 양미라다. 그녀는 작년 2월 성형수술 사실을 공개 한 이후로는 활동을 자제하고 때를 기다려 왔다. 2년여만에 드라마에 돌아오는 양미라가 맡은 캐릭터는 하필이면 귀신이다. 동생인 현아 때문에 억울하게 목숨을 잃게 된 후 동생의 만행을 막기 위해 그녀 주위를 맴도는 귀신이다. 동생 현아는 이기적인 사랑 때문에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동생의 살인행각을 막으려는 언니의 모습이 간절하면서도 섬뜩하게 그려진다. 동생 현아 역은 신인배우 조은빛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현아의 남편 재욱 역은 강은탁이 맡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성형 수술 이후 달라진 양미라의 모습을 온전히 살펴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듯하다. 양미라는 3시간 이상씩 걸리는 귀신 분장을 통해 피범벅이 된 얼굴에 실핏줄이 선명하게 보이는 피부의 소유자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기 전의 상황을 통해서 확 달라진 양미라의 새 모습은 아쉬운 대로 확인할 수 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