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5점' KCC, 오리온스 꺾고 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7.11.10 16: 50

서장훈이 부활한 전주 KCC가 대구 오리온스를 누르고 2연패서 벗어났다. KCC는 1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서장훈이 25득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에 93-83로 이겼다. 제이슨 로빈슨도 27득점을 올려 승리에 한 몫 했다. 스타 감독 출신인 이충희 감독과 허재 감독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3쿼터부터 오리온스는 높이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후반 들어 KCC를 쫓아가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KCC는 초반부터 임재현과 로빈슨이 호흡을 맞춰가며 득점했고 서장훈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2연패 부진을 씻으려 애썼다. 오리온스도 트리밍햄이 공격과 수비에서 기량을 뽐냈지만 서장훈이 살아난 KCC를 따라가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서 오용준과 이동준이 분전했지만 로빈슨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KCC가 전반을 49-40으로 앞섰다. 오리온스는 후반 들어 정재호와 김병철이 득점에 가세했다. 김병철은 상대에게 파울을 유도하는 등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서장훈이 4쿼터 3점포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 종료 3분을 남겨 놓고 오리온스는 점수차가 20여 점으로 벌어지자 트리밍햄, 정재호 그리고 김병철까지 교체하면서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KCC도 임재현과 서장훈을 빼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취하게 했다. 한편 오리온스의 외국인선수 로버트 브래넌은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오리온스가 KCC의 높이에 밀리게 된 원인이 됐다. ■ 10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83 (20-24 20-25 19-20 24-24) 93 전주 KCC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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