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규섭이 형을 잘 막아서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11.10 17: 38

"(이)규섭이 형을 마크한 게 승리의 요인이다". 1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34득점을 쏟아부으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된 서울 SK 방성윤은 경기 후 인터뷰서 "2연패를 끊은 것이 가장 좋다"고 운을 뗀 후 "1라운드 마무리를 잘했다. 2라운드 첫 게임인 내일 KTF와 경기도 잘 준비해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곽슛은 언제든지 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팀의 특성에 맞춰 골밑 플레이가 필요하면 시도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업은 미스매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상대의 주포 이규섭을 꽁꽁 묶으며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방성윤은 "경기 준비할 때부터 (이)규섭이 형에 대한 수비를 작정하고 나왔다"면서 "특히 (이)규섭이 형을 막을 때는 도움 수비를 가지 않으며 철저하게 마크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방성윤은 "나이도 비슷하고 착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맞춰 좋은 모습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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