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대체에너지 특집, ‘재미+공익성’ 모두 합격점
OSEN 기자
발행 2007.11.10 21: 58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대체에너지 특집’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에너지의 소중함을 모두 일깨워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에너지의 소중함을 설파하기 위한 코너로 구성됐다. 일명 ‘대체에너지 특집’.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전거로 전기를 만들어서 헤어드라이어를 작동시키는 미션을 처음으로 수행했다. 무한도전 6명의 멤버들이 페달을 밟았지만 전기가 공급되지 않자 스태프와 코디, 매니저 등 총 40명의 관계자들이 모두 출동해서야 헤어드라이어가 작동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바리스타로 변신을 시도했다. 일명 ‘인간 커피 자판기’를 가동한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바리스타로 변신해 커피 자판기 안으로 들어갔다. 직접 커피를 타서 손님들에게 커피를 전했다. 무한멤버들은 인공지능 기기처럼 ‘무엇을 드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말을 경직된 목소리로 했으나 어설픈 흉내에 폭소를 자아냈다. 커피 자판기에도 전기가 공급 됨은 물론이다. 좁은 공간에서 직접 커피를 타며 전기의 소중함을 느낀 무한 멤버들이다. 가장 큰 폭소를 자아낸 코너는 ‘인간 자동차’였다. 자동차를 움직이는 동력은 인간의 발. 발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직접 발을 동동 굴려 차를 움직였다. 트랙을 도는 중에는 실제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건을 패러디 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접촉 사고를 일으킨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뒷목을 잡고 내리는 상황을 연출했다. 또한 교통 신호를 지킨 뚱뚱보팀(정형돈 정준하)에게는 ‘양심 아이스박스’를 주는 등 여기저기 기발한 장면들이 배꼽을 잡았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재미와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공익성까지 챙기는 정말 재미있는 방송이었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에너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다른 오락프로그램과 다르게 뭔가를 얻어가서 뜻 깊다” “시사 다큐에서 다루어졌던 대체에너지를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다뤄서 그런지 웃음 속에서 그 중요성을 더 실감했다” “인간 자판기 너무 재미있었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crystal@osen.co.kr MBC ‘무한도전-대체에너지 특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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