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이' 캐릭터로 인기 상승중인 노홍철의 여성관이 방송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국내 예능계의 톱스타로 만들어준 MBC '무한도전'에서다. 최근 세계 유가의 폭발적인 상승을 우려한 때문인지 '무한도전은 10일 '대체에너지 특집'을 마련했다. 헤어 드라이어 하나를 사용하는데 얼마 만큼의 전기가 필요한 지를 40명 출연자 및 제작진이 자전거 동력으로 확인하는 등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아보자는 취지였다. 그 두번째 코너가 사람이 운영하는 커피자판기. MBC 구내의 커피와 음료자판기 속을 비우고 출연진이 안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직접 커피를 서비스한다는 내용. 정준하 노홍철 유재석 박명수 등이 차례로 인간 자판기를 연출했고 중견 탤런트 김형자 등이 이를 이용하다 깜짝 놀라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깜짝 이벤트는 인간 자판기 코너를 막 끝내려는 즈음에 우연한 기회로 발생했다. 박명수 혼자만 자판기 안에 놔둔채 다른 출연자들이 낄낄거리며 다음 촬영 장소로 이동하던 중 원로가수 김도향을 만난 것. 유재석 등은 즉석에서 김도향에게 인간 자판기의 내용을 알린 뒤 박명수 골탕 먹이기 작전에 들어갔다. 김도향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자판기 안에서 이용자들을 놀래키려던 박명수에게 거꾸로 문을 두드리며 "커피 한잔 줘, 나 선배 김도향야" 큰 소리를 냈다. 이에 당황한 박명수가 문을 열고 나오고 출연진과 김도향이 한바탕 폭소를 터뜨리는 것으로 깜짝 이벤트를 연출하나 싶었더니 김도향은 후배들의 인사 속에 떠나면서 한 마디를 던졌다. "그런데 나 (노홍철을 가르키며) 이 친구 한강 둔치에서 만났어. 젊은 여자하고 같이 가던데." 화들짝 놀란 노홍철이 김도향의 입을 막을려고 애썼지만 이미 엎지른 물. 동료들의 추궁에 노홍철은 "소개팅 한번 했다. 상대는 외교관. 나도 능력있는 여자가 좋다"는 고백을 했다. 그가 "결국은 잘 안됐다"고 밝히면서 더 이상의 진행 사항이 없는 것으로 이번 사태는 마침표. 그러나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노홍철의 많은 소녀팬들이 '정말 소개팅을 한 게 맞냐' 는 등의 궁금증을 댓글로 올려 관심을 나타냈다. mcgwri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