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윌리엄스, 토리와 다저스서 재회?
OSEN 기자
발행 2007.11.11 09: 07

뉴욕 양키스 식구들의 LA 다저스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 야구를 쉰 버니 윌리엄스(39)가 내년 다저스에서 컴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는 11일(한국시간) '조 토리-윌리엄스 재회가 LA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와 토리는 내년 시즌 다저스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토리는 "아직 버니와 애기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직접 만나 상태를 점검할 때까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다저스에서 복귀를 결심한다면 이사를 해야 하는데, 이를 감수할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현재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복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야구하기에 적합한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컴백 의지를 드러냈다. 1991년 양키스에서 빅리그 경력을 시작한 윌리엄스는 지난해까지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타율 2할8푼7리 287홈런 1257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1996년 양키스에 부임한 토리와는 11 시즌을 함께 했다. 2006년 131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1리 12홈런 61타점을 기록한 그는 그러나 멜키 카브레라에게 중견수 자리를 빼앗긴 뒤 팀내 입지가 줄어들었다. 양키스는 지난 겨울 논게런티 계약과 함께 스프링캠프 초청을 제의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하고 올 한 해 야구를 쉬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은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최근 뉴욕에서 생애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다.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면 다저스는 안성마춤일 수 있다. 중견수 후안 피에르가 건재하지만 좌익수 루이스 곤살레스는 FA를 선언해 팀을 떠날 공산이 크다. 윌리엄스가 다저스에 합류한다면 주전 좌익수 자리를 노릴 만 하다. 토리의 다저스 감독 취임 이후 돈 매팅리와 래리 보와 코치 등 양키스 식구들이 줄줄이 그를 따라 LA로 이동했다. 최근에는 토리가 직접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다저스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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